【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금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저녁 기준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 전자거래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천 달러를 돌파했다.
분석가들은 그린란드에 대한 미국의 야욕과 미국 정부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한 압박이 시장의 지속적인 동요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리스크를 피하려는 투자 심리가 크게 자극되면서 최근의 금값 상승을 뒷받침했다고 진단했다.
지난 2년간 ▷달러 약세 ▷각국 중앙은행의 금 수요 확대 ▷글로벌 인플레이션 수준 상승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하며 금 가격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왔다. 그중 시장에서 미국 국채 매도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달러 약세 흐름이 심화됐고, 이에 따라 일부 자금이 금 시장으로 유입돼 금값 상승의 중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분석가들은 금 시장이 극단적인 상승 흐름을 거친 뒤 급격한 조정에 들어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귀금속 전문 매체 킷코뉴스가 최근 실시한 금 시장 설문조사에 따르면 월가의 기관투자가들은 단기 금 전망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금값 강세를 점쳤던 개인 투자자의 기대는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