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한 남성이 27일 저녁 미니애폴리스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연방정부를 비판하는 연설을 하던 일한 오마르 하원의원에게 정체불명의 액체를 분사했다.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미국 미네소타주 오마르 의원은 사건 발생 당시 크리스티 놈 미 국토안보부 장관의 사퇴와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폐지를 촉구하던 중이었다. 이때 연단으로 돌진한 미상의 한 남자가 오마르 의원을 향해 소리치며 주사기로 추정되는 기구를 사용해 악취가 나는 액체를 분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보안요원은 그 자리에서 남자를 바닥에 눕혀 제압한 후 회의 현장에서 끌고 나갔다.
오마르 의원은 다치지 않았으며 사건 발생 후에도 발언을 이어갔다. 남성은 3급 폭행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들어 미니애폴리스에서는 2명의 미국 시민이 연방 단속 과정에서 총격으로 사망했다. 이에 따라 현지의 긴장감이 계속 고조되고 있으며, 오마르 의원을 비롯한 많은 민주당 인사들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며 놈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소말리아계인 오마르 의원은 오랫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앞서 26일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 법무부와 의회가 오마르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