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에서 미국 정책이 글로벌 관계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카니 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생중계된 연설에서 비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국 패권’을 거론하며 미국이 ‘경제 통합’을 ‘압박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니 총리는 캐나다가 원칙을 지키되 실용적인 태도로 국내 기반을 강화하고 무역 관계를 다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많은 국가가 동일한 결론에 도달하고 있다”며 “에너지, 식량, 핵심 광물, 금융, 공급사슬 분야에서 더 큰 ‘전략적 자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캐나다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제5조에 대한 ‘확고한 약속’을 재차 확인했다. 이는 어느 한 회원국에 대한 군사적 침략이 전체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된다는 뜻이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카니 총리는 그린란드 문제가 나토에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그린란드와 북극 지역의 안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