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이 제29대 위원장으로 선출되며 사상 최초로 3선 연임에 성공했다.
한국노총은 20일 오후 노총 사옥에서 제29대 위원장 및 사무총장 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선거에는 김동명 현 위원장과 류기섭 현 사무총장이 단독으로 입후보해 당선됐다.
선거는 전날 오전 9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선거인단 4332명 가운데 3760명이 참여해 86.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개표 결과 김동명·류기섭 후보조는 3526표를 얻어 득표율 93.78%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김동명 위원장은 27대와 28대에 이어 29대 위원장으로 선출되며, 2005년 한국노총 선거인단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3선 연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당선 발표 직후 김 위원장은 “3선 위원장이라고 해서 관성에 기대거나 기존 방식에 머무르지 않겠다”며 “강력한 조직 쇄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정부와 체결한 정책협약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며 정년연장을 비롯한 핵심 노동 현안에 대해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주 4.5일제 도입과 장시간 노동 근절 △정년 65세 법제화 △공무원·교사 정치기본권 확보 △노정교섭 초석 마련 △택배산업 과로사 근절 대책 마련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동명 당선인은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3선으로 지낸 바 있으며, 함께 당선된 류기섭 사무총장은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출신이다. 위원장과 사무총장의 임기는 각각 3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