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레일, 사칭 물품구매 사기 주의 당부…“가짜 공문·명함 주의해야”

코레일, 사칭 물품구매 사기 주의 당부…“가짜 공문·명함 주의해야”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최근 자사를 사칭한 물품 구매 사기 시도가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코레일에 따르면, 최근 전국 곳곳에서 한국철도공사 또는 그 소속 직원의 명의를 사칭한 사기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주요 수법은 한국철도공사 전남본부장이나 수도권서부본부 총무과 등 공공기관 직책을 도용해 약국 등 업체에 가짜 공문을 보내고, 가짜 명함을 제시한 뒤 물품 구매를 요청하며 대금을 대신 송금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피해 사례 중 일부는 실제 공공기관 내부 문서 형식을 모방한 위조 공문이 사용됐으며, 사칭 인물이 코레일 직원을 사칭해 대면하거나 전화로 접근하는 등의 수법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코레일톡’에 ‘공사 사칭 사기 주의’ 안내 팝업을 게시하고, 수사기관과 협조해 피해 방지 및 추가 확산 차단에 나섰다.

코레일 관계자는 “의심스러운 거래 제안이나 공문을 접했을 경우 반드시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며 “만약 사기 피해를 입었거나 사기 시도로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 통화 내역이나 문자메시지 등 관련 증거를 확보해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