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보훈부가 보훈문화를 친숙하게 전달하고, K-콘텐츠의 새로운 분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도 총 20억 원 규모의 ‘보훈문화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지원 사업은 △보훈 스토리(IP) 기획·개발 △보훈 영상물 제작 △보훈 콘텐츠 후반제작 및 유통·마케팅 △보훈 공연예술 제작 등 총 4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보훈 스토리 기획·개발’ 분야는 독립운동가 및 국가유공자 관련 영화, 드라마, 뮤지컬, 웹툰 등의 극본과 스토리 구성을 지원하며, 보훈의 가치를 창작 콘텐츠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둔다.
‘영상물 제작’ 분야에서는 장·단편 영화, 드라마, 예능, 교양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대상으로, 보훈문화 인식을 확산할 수 있는 영상 제작을 지원한다.
또한, 제작된 콘텐츠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후반작업(편집, CG, 사운드 등)과 더불어 마케팅 및 유통 홍보에도 지원이 이뤄지며, ‘공연예술 제작’ 분야에선 대형 뮤지컬이나 연극을 통한 보훈 소재의 무대화도 적극 추진된다. 특히 지역의 숨은 보훈 이야기를 발굴해 지역문화로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사업 신청은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국가보훈부 공식 누리집이나 수탁기관인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안내 포스터에 포함된 QR코드로도 접속할 수 있다.
보훈부는 서류 심사와 발표 평가를 거쳐 5월 중 지원작을 선정하고, 6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민이 일상 속에서 보훈을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보훈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