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2023년부터 추진한 ‘지속가능한 디자인 제품·서비스 판로개척 지원’ 사업이 3년간 56개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며 국내외 유통 확대와 글로벌 진출 성과를 이뤄냈다고 8일 밝혔다.
재단은 그간 중소 디자인 기업에 맞춤형 컨설팅, 국내외 페어 참가, 유통사 연계 프로그램, 시민참여형 축제 등 종합 지원을 해왔다.
특히 브랜드·마케팅·디자인 개선 등을 지원하는 밀착형 컨설팅과 기업-유통사 네트워킹 강화를 통해 무신사·29CM·SSG닷컴·롯데뮤지엄 아트숍·아마존 등 주요 플랫폼에 총 149건의 입점 계약을 성사시키며 실질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
재단은 기업 수요에 따라 △브랜드 △마케팅 △디자인 분야 컨설팅을 제공하고, 유통사 관계자와의 네트워킹데이를 운영하는 등 시장 진입에 필요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했다.
또한 파리 메종&오브제, 도쿄 기프트쇼 등 해외 전시에 참가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접점을 넓혔다. 현지 구매자와 언론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한국형 지속가능 디자인의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파리 메종&오브제 서울관에서는 내년 2월 프랑스 제품 발매 제안과 9월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팝업 제안까지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시민 참여형 축제인 ‘그린칩스 페스티벌’ 역시 3년간 큰 관심을 모으며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기록했다.
축제는 DDP, 연남·연희, 성수, 서촌 등 서울 대표 지역으로 확장되며 지역과 시민, 브랜드가 함께 만드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DDP 어울림광장에서는 그린칩스 제품으로 꾸민 호텔형 쇼룸 팝업을 운영했고, 둘레길갤러리에서는 20개 기업의 제품 전시를 진행했다.
마포구 연남에서는 ‘그린칩스 타운 호텔’ 콘셉트로 도시탐험가·홈가드너 등 라이프스타일별 객실을 구성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친환경 실천을 경험하도록 했으며, 객실 미션 수행 시 친환경 굿즈를 제공했다.
라운드(RRound) 앱 챌린지를 연계해 11만 건이 넘는 실천 인증 게시물이 올라오는 등 오프라인 참여가 디지털로 확산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연남·연희 지역 22개 상점과 협업해 지역 기반의 참여형 축제를 완성했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앞으로도 지속가능 디자인 기업의 판로 확대와 시민 중심의 일상 캠페인을 이어가며, 지속 가능 가치가 확산되는 도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디자인은 도시의 일상 속에서 변화를 만들 때 진정한 힘을 발휘한다”며 “지속가능 디자인 산업을 적극 지원해 시민의 삶에도 지속가능한 가치가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