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1인가구 지원센터’, 7월 참가자 모집…3년간 15만 명

서울시 ‘1인가구 지원센터’, 7월 참가자 모집…3년간 15만 명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서울시에 거주하는 1인 가구 외로움 해소를 위한 사회 참여 기회가 확대된다.

서울시는 '1인가구 지원센터'에서 진행될 111개 프로그램에 참여할 참가자 2500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참여 대상은 서울 거주 또는 생활권 1인 가구이며 신청은 1인가구 포털이나 각 자치구 센터에서 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프로그램마다 다르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체 414만 가구 중 1인 가구 수는 163만 가구다. 시는 이들을 위해 2021년부터 지원사업을 시작해 현재 24개 자치구에 센터를 운영 중이다.

각 센터에서는 중장년 대상 '고독 중장년 혼밥탈출' '중장년 1인가구 정리수납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름김치 만들기(동대문센터), 도심 캠핑과 요리(구로센터), 저염식 요리(광진센터) 등 요리가 가미된 소셜다이닝 프로그램을 50여개 운영할 예정이다.

고립 방지를 위한 심리·정서 상담, 집단상담, 멘토링 프로그램도 상설 운영 중이다.

특히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에 발맞춰 심리적 안정과 관계 형성을 지원하는 콘텐츠도 제공한다.

각 센터에는 공유주방·상담실·라운지 등 휴식 공간과 자조모임 장소인 씽글벙글 사랑방도 함께 운영한다.

1인가구 지원센터 프로그램에는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15만 2461명이 참여했다. 같은 기간 운영한 프로그램과 상담 횟수는 총 2만 5692건에 달한다.

시 조사에 따르면 참여자 만족도는 평균 4.5점 이상(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송미정 서울시 1인가구지원과장은 “타인과 소통하며 외로움․고립감을 해소하고 더 활발한 사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 운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1인 가구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을 촘촘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