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인과 즐기는 한강”…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외국인 참가자 7배 증가

“세계인과 즐기는 한강”…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외국인 참가자 7배 증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지난 1일 마무리된 가운데 외국인 참가자가 7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참가자는 약 2만명이다. 이 가운데 주한미군과 외국인 주민, 외국인 관광객 등은 모두 714명으로 지난해 102명 대비 7배 늘었다.

경기에 참여하지 않고 '한강 풍덩존' 등 행사장 곳곳에서 열린 부대행사에 참여한 인원까지 포함하면 3일간 2만명이 넘는 외국인이 한강을 찾은 셈이다.

외국인들은 3종 경기 참가자 외에도 대형 워터 슬라이드 등 부대행사에도 참가했다.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쉬엄쉬엄 단오제'와 '한류 서바이벌' 게임은 참가자 절반 이상이 외국인이었다.

시는 영·중·일 다국어를 활용한 홍보와 외국인 사전접수 기간 운영 등으로 축제 참여 문을 넓혔다. 축제 기간에도 외국인을 위해 행사장 곳곳에 국·영문 안내도를 설치하고 외국어 서비스를 제공했다.

시는 내년에도 더 많은 외국인이 축제에 참여하고 한강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경쟁 없이 나만의 방식으로 한강을 즐기는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이제 서울시민은 물론 외국인들까지 찾아와 즐기는 글로벌 건강 문화 축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의 랜드마크인 한강을 더 많은 외국인이 즐기도록 더욱 다양한 서울 매력 축제를 발굴해 전 세계에 확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