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서울시가 올 여름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대표 문화예술 축제 24개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축제지도’ 여름편을 발행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지도는 축제 일정, 위치, 특성 정보는 물론 길 찾기와 지도 복사 기능까지 제공돼 시민들이 보다 쉽게 문화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오는 7일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는 ‘다시 찾은 의정부 터, 모두 함께 여민락’을 주제로 서울국악축제가 열린다. 국악 공연과 사물놀이, 국악 체험 수업이 마련돼 전통문화의 흥을 전할 예정이다.
8일에는 월드컵천 중동교~성산천 합류부 구간에서 ‘제1회 월드컵천 청보리 축제’가 개최돼 양귀비와 청보리가 어우러진 자연 속 꽃길 산책을 즐길 수 있다.
13일부터 14일까지 노들섬에서는 ‘2025 서울썸머바이브’가 열린다. 세대공감 싱어롱 콘서트, 청년댄서들과 함께하는 무대 등 도심 속 여름 페스티벌의 매력을 선보인다. 같은 기간 중랑천 도봉구청~세월교 구간에서는 ‘2025 도봉별빛축제’가 개최돼 LED 조형물과 함께 초여름의 낭만을 전한다.
14일부터 15일까지는 영등포아트홀 대극장에서 ‘문래메탈시티 2025’가 진행된다. 크랙샷, 디아블로, 다크 미러 오브 트레지디 등 밴드들이 출연해 독특한 음악 축제를 연출한다.
22일에는 진관사 대웅전 앞 야외무대에서 ‘2025 백초월길 예술축제 진관 아리랑’이 펼쳐진다. 진관사 태극기의 의미를 조명하는 사진전과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8일에는 서울놀이마당에서 여성 독립운동가 김마리아의 삶을 그린 창작 뮤지컬 ‘김마리아’가 ‘나라사랑 대한민국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무대에 오른다.
대학로예술극장에서는 이달 30일까지 제46회 서울연극제가 개최 중이다. 올해 공식 선정작 8편과 자유 경연작 30편이 무대에 오른다.
다음 달 12일 광화문광장에서 ‘서울 어린이 나라 사랑 아트 페스티벌’이 열려 어린이들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그림그리기 대회와 엽서 만들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같은 달 22일부터 27일까지는 아르코꿈밭극장에서 ‘2025 서울 아시테지 여름축제’가 열려 국내외 아동·청소년 연극을 만날 수 있다.
8월에는 보훈의 가치를 예술로 풀어낸 무대들이 마련된다. 22일부터 31일까지 나루아트센터에서 ‘2025 보훈무용제’가, 23일부터 24일까지 안양천 신정교 하부에서는 ‘안양천 수변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워터슬라이드와 대형 에어풀 등 더위를 식힐 체험들이 시민을 맞이한다.
8월 30일 인왕산 자락의 홍난파가옥에서는 ‘2025 홍난파 선셋 콘서트’가 열린다. 작곡가 홍난파의 음악을 배경으로 여름의 끝자락을 감상할 수 있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문화예술을 통해 나라사랑의 의미를 전하는 다양한 축제들이 준비돼 있다”며 “앞으로도 축제도시 서울을 구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문화예술 콘텐츠 발굴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