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서울시는 잠재력 있는 골목상권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온 ‘로컬브랜드 육성사업’을 대표하는 신규 브랜드 ‘로컬로서울’을 공식 출범했다고 12일 밝혔다.
‘로컬브랜드 육성사업’은 서울시가 2022년부터 추진해 온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으로, 축제와 이벤트 운영, 핵심 점포 육성 등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상권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높여왔다.
현재까지 5기에 걸쳐 총 13개 상권이 선정됐으며, 양재천길, 하늘길, 장충단길, 선유로운, 오류버들, 경춘선공릉숲길, 용마루길 등 7개 상권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재는 6개 상권을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 중이며,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중 신규 상권을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 성과도 수치로 확인됐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1기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3년 성과 분석’에 따르면, 대상 상권 모두에서 외식업 매출이 약 14%에서 최대 29%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출 증가는 단기간에 그치지 않고 1년 차에서 2·3년 차로 이어지는 점진적·누진적 상승세를 보였다.
브랜딩 효과 역시 뚜렷했다. 분석 결과, 각 상권의 고유한 정체성이 강화되면서 ‘축제’, ‘체험’, ‘문화’ 등 긍정 키워드 언급이 늘었고, 축제와 팝업 등 체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상권 인지도가 확산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골목상권 육성 정책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신규 브랜드 ‘로컬로서울’을 도입했다.
‘로컬로서울’은 지역 고유의 매력을 뜻하는 ‘로컬(local)’, 그 매력을 잇는 길을 의미하는 ‘로(路)’,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 정체성인 ‘서울’을 결합한 이름이다. 새 BI에는 ‘로컬의 에너지’, ‘순환하는 도시’, ‘일상의 발견’, ‘서울이라는 신뢰’라는 네 가지 핵심 가치가 시각적으로 담겼다.
서울시는 앞으로 ‘로컬로서울’ 브랜드를 중심으로 골목상권의 잠재력을 서울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키우고,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상권 모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서울의 경쟁력은 골목에 숨어 있는 지역 고유의 매력에서 나온다”며 “상인이 중심이 되고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골목상권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