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2025년도 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 제2차 승인심사’ 접수를 시작한다
이번 조치는 자살예방교육의 질을 높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자살예방교육은 지난해 7월부터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에 따라 국가·지자체는 물론, 학교, 사회복지시설, 병원급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의무화됐다.
정부는 국민에게 적절하고 효과적인 자살예방교육을 보급하기 위해 프로그램에 대한 사전 승인심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2차 승인심사 접수 분야는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인식개선 교육’과 △위기 상황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하는 ‘생명지킴이 교육’으로 구성된다.
앞서 지난 2월 실시된 1차 승인심사에서는 학생, 중·장년, 노인, 군인, 교직원 등 다양한 대상별 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 총 38종이 승인된 바 있다.
복지부는 이번 심사를 통과한 프로그램만을 공식 자살예방교육 이수 기준으로 인정하며, 각 교육기관은 내년 1월까지 자살예방교육 홈페이지에 교육 실적을 등록해야 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승인심사는 자살예방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핵심 제도”라며 “현장에 적합한 프로그램이 발굴돼 실질적인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