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양수산부가 전국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해수부는 17일 올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을 대비해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사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먼저 18일 해수욕장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시도별 운영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해수욕장 안전관리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안전관리요원 및 구조장비의 적정 배치 △현수막·안내방송 등을 통한 안전수칙 안내 △해파리·상어 등 유해생물 출몰 대비 방지막 설치 등을 각 지자체에 적극 요청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립수산과학원의 해파리 예찰 강화, 국립해양조사원의 이안류 실시간 감시 체계, 해양경찰청 및 소방청의 물놀이 사고 대응 역량도 함께 점검하며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수욕장 전반의 안전성을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
해양수산부와 각 지자체는 오는 27일 울산 진하해수욕장과 7월 1일 부산 임랑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합동 현장점검에 착수하며, 장·차관의 수시 현장점검은 물론 시도별 현장점검반도 운영해 해수욕장 개장 전후로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올해에는 해수욕장에서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해수부를 비롯한 지자체, 해양경찰청, 소방청 등 유관기관이 지속적이고 주기적으로 현장을 관리하고 신속한 사고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요원과 장비를 충분히 배치하고, 물놀이 구역과 수상레저 구역을 구분하는 등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 여름 가장 먼저 개장하는 해수욕장은 오는 21일 개장하는 부산 해운대·송정해수욕장과 인천 을왕리·왕산·하나개해수욕장이다. 이 외에도 해수욕장별 구체적인 개·폐장 일정은 ‘바다온 바다여행 일정만들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