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전국해양수산노동조합연합(이하 전해노련, 의장 송명섭)은 2025년도 4분기 정기회의를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한국수산자원공단 중회의실에서 지난 3~4일 양일에 걸쳐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전해노련 정기회의를 개최한 한국수산자원공단 (이하 공단, 이사장 김종덕) 이사장은 “전해노련 대표자분들의 공단 방문을 환영하며,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발맞춰 노사가 협력하여 수산분야 발전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며, 김성규 공단 노조위원장은 “앞으로도 상호 협력기반의 노사관계 형성과 상호존중의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금번 정기회의는 공단 김종덕 이사장과의 간담회도 병행하여 그 의미가 깊었으며, 송명섭 전해노련 의장은 “이번 정기회의를 완벽하게 준비해 준 공단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전해노련 14개 기관이 내년에도 국민들에게 좀 더 나은 해양수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조차원에서도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회의에서는 노동이사제 도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해양수산부 소속 공공기관들 중에서 공기업인 해양환경공단과, 준정부기관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노동이사제가 이미 도입된 반면, 대부분의 기타공공기관들은 서로서로 눈치를 보면서 아직까지 노동이사제가 도입되지 않은 상황이다. 내년 1월에 개최예정인 전재수 해양수산부장관과의 간담회 시 이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인 요구를 할 예정이라고 전해노련 관계자가 전했다.
또한, 송명섭 의장은 2026년 1월 해수부장관 간담회를 시작으로 5월에 기자간담회, 10월 국회의원 간담회 등 2026년 연중 주요사업계획에 대해서 발표했다. 이어서 2026년 분기별 전해노련 정기회의 개최기관 등 주요 계획도 의결했다.
한편, 전해노련은 해양수산 공공기관의 노동환경 개선과 정책변화에 대한 조직적 대응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내년 1월 26일 개최예정인 해양수산부장관과의 간담회 시 해양수산부 소속 공공기관들의 부산이전 이슈 등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해노련은 해양수산부 소속 공공기관 노조 대표자 협의체로서 소속기관들은 부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및 인천항만공사 등 4개 항만공사와 한국선급,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환경공단, 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해운조합,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및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모두 14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