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는 세계적인 대학평가기관 ‘Times Higher Education(THE)’이 주관한 ‘THE Asia Awards 2025’에서 ‘지역 발전에 기여한 우수 대학’ 부문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한양대는 아시아 최고 수준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상식은 4월 22일~24일까지 마카오과학기술대학교에서 열린 ‘THE Asia Summit 2025’ 기간 중 공식 행사로 진행됐으며, 아시아 16개국 80개 대학이 총 10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특히 이번 시상에는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 난양공대(NTU), 홍콩중문대학교, 대만국립대학교, 히로시마대학교 등 아시아 유수 대학들이 후보에 올라 시상의 권위를 더했다.
아시아 고등교육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인 THE Asia Awards는 ▲리더십과 전략 ▲산학협력 ▲교육혁신 ▲국제화 ▲지역사회 기여 등 주요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한양대는 경기도 안산시와 ERICA캠퍼스가 함께 추진 중인 ‘로봇시티 안산’ 프로젝트를 통한 지역사회 연계 산업 전환과 첨단 인재 양성의 실질적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양대 ERICA는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존 제조업 기반 산업 구조를 인공지능(AI) 및 지능형 로봇 중심의 첨단 신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로봇시티 안산’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 산업체, 연구소, 지자체와 협력해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 ▲로봇 AI 통합 클러스터(RAITIC) 구축 ▲총 4,772명의 교육생 배출(SHared-AI-Robotics 교육) ▲로봇직업교육센터 조성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해 왔다.
아울러 ERICA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25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 사업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실무형 로봇 교육 인프라를 안산 지역에 조성하고, 총 5720명의 전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 최대 산업단지의 자동화 전환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안산시가 ‘대한민국 대표 로봇 도시’로 도약하는 데 ERICA가 핵심적인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정 총장은 “한양대학교는 ‘The Best for a Better World’라는 대학의 미션 아래, 교육과 연구의 역량을 지역 혁신과 실질적으로 연결해 왔다”며, “이번 수상은 지자체·산업계·학계가 함께 만들어낸 상생형 혁신모델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지역을 넘어 국가와 글로벌 사회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