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해양수산부가 국내 수산식품의 세계화를 위한 글로벌 홍보 프로젝트로 ‘K·FISH 셰프 원정대’를 공식 출범시킨다. 해수부는 오는 5일 경기 광명의 K-씨푸드 미디어 스튜디오에서 출범식을 열고, 해외 유명 셰프들과 함께 한국 수산식품의 매력을 알리는 본격적인 여정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K·FISH 셰프 원정대’에는 미국의 셰프 안드레 러시(Andre Rush)와 이탈리아 셰프 파브리치오 페라리(Fabrizio Ferrari)가 함께한다. 안드레 러시는 백악관 국빈만찬을 준비한 경력과 함께 ‘Kitchen Commando’,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024)’ 등 방송 활동으로 미국 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요리사다. 파브리치오 페라리는 미슐랭 1스타 셰프로, 이탈리아 전통 요리에 대한 깊은 이해와 예술적 감각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한식대첩(2018)’과 ‘흑백요리사’ 등에도 출연하며 한식과 세계 식문화를 연결해 왔다.
출범식 현장에서는 ‘K·FISH’ 홍보 영상을 촬영하는 한편, 두 셰프가 한국 수산물을 활용한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이는 쿠킹 시연도 예정돼 있다. 안드레 러시는 ‘김부각 전복 타코’, 파브리치오 페라리는 ‘어묵 인볼티니’를 선보이며 K-씨푸드의 글로벌 매력을 조명할 계획이다. 시연과 인터뷰, 촬영 뒷이야기 등은 향후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돼 국내외 홍보에 활용된다.
해외 활동도 본격화된다. 오는 8월에는 미국 하와이, 10월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셰프 원정대가 현지 관객을 대상으로 쿠킹쇼와 쿠킹클래스를 진행하고, K·FISH 홍보 체험관도 운영해 다양한 수산 가공식품과 조리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K·FISH 셰프 원정대는 한국 수산식품의 품질과 다양성을 세계인의 입맛에 알리는 새로운 시도”라며 “유명 셰프들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FISH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 수산식품이 세계 식탁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