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3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13.5%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제20대 대선 같은 시각 기준 투표율(11.8%)보다 1.7%포인트 높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이날 오전까지 600만3,187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권자들의 조기 투표 참여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 투표율 차이도 두드러졌다.
대구가 17.0%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경북(16.1%), 충남(14.9%), 경남(14.7%), 대전(14.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광주는 9.5%로 전국 최저치를 나타냈고, 전남(9.6%), 전북(9.9%)도 10%를 밑도는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그 밖의 지역은 △서울 12.5% △부산 12.5% △인천 13.4% △울산 13.0% △세종 12.1% △경기 14.1% △강원 14.3% △충북 14.4% △제주 12.8%로 나타났다.
이번 집계에는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 투표율(34.74%)과 거소·선상·재외투표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 수치는 오후 1시에 발표되는 투표율부터 합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