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능력 있는 공무원을 발굴·육성하고, 공직사회 사기를 높이기 위한 '5급 선발 승진제' 도입 방안 논의 자리가 마련됐다.
인사혁신처는 28일 '제1차 공무원 역량강화 토론회'를 열고 5급 선발 승진제 도입의 필요성과 운영방안, 사례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5급 선발 승진제는 인사처가 올해 역점 추진 과제로 검토 중인 것으로, 우수한 역량을 갖춘 6급 실무직 공무원을 신속하게 5급 중간 관리자로 임용하는 새로운 승진 제도다.
저연차 공무원 처우를 개선하고, 공직사회 이탈을 막기 위해 '2025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에서 발표했다.
뛰어난 역량과 실력을 갖춘 6급 이하 공무원들이 많지만, 현재 각 부처 단위의 승진 제도로는 이들을 발탁해 관리자급으로 조기에 승진시키기 어려운 점을 보완하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인사처는 각 부처에서 승진 소요 최저 연수 충족 여부와 관계 없이 공적과 자질, 역량, 잠재성을 갖춘 6급 공무원을 추천하면 서류전형, 역량평가, 심층면접 등을 통해 대상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와 민간의 주요 정책사례 연구를 병행하면서 관계 부처와 공무원 노조, 청년세대 공무원 등 이해 관계자 의견 수렴을 통해 올해 안에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법령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연원정 인사처장은 "5급 선발 승진제가 역량과 잠재력이 있는 실무직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우수한 정책 성과 창출의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능력·성과 중심의 인사 체계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