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TS·삼성전자 등 ‘착한기부대상’ 수상…기부문화 확산 공로 인정

BTS·삼성전자 등 ‘착한기부대상’ 수상…기부문화 확산 공로 인정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방탄소년단(BTS)과 삼성전자, 배우 고두심 등이 기부·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8일 서울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제5회 대한민국 착한기부대상’ 시상식을 열고 개인 7명과 기업·단체 13곳 등 총 20점의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착한기부대상은 각계에서 꾸준한 나눔 활동을 펼쳐온 주체들을 발굴해 연대와 배려 문화를 널리 알리고, 건전한 기부 문화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 대통령 표창은 BTS와 삼성전자가 받았다. 

BTS는 팬덤과 함께하는 참여형 기부 활동으로 아동·청소년에게 희망을 전하고, 유니세프 ‘Love Myself’ 캠페인을 통해 92억 원의 후원 기금을 조성하며 글로벌 기부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특별 격려금 기부를 계기로 보호종료 아동과 청소년 자립 지원을 주요 사회공헌 사업으로 선정해 주거 공간 제공과 생활·경제·진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안정적인 자립 기반 마련을 돕고 있다.

국무총리 표창은 배우 고두심을 비롯해 정인조 글로벌소싱앤드솔루션21 회장, 선진엔텍, 동아제약이 수상했다. 

특히 고두심은 40년 넘게 꾸준한 기부와 나눔 활동에 참여하며 선한 영향력을 실천해 왔다. 

이와 함께 쪽방촌 주민 나눔 운동을 확산한 ‘인천내일을여는집’, 자녀의 뜻을 이어 국제아동 후원을 지속한 윤영순 동작새마을금고 이사, 매장 판매금액 기부 활동을 전개한 에스씨케이컴퍼니 등이 행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수상자들의 따뜻한 나눔이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중요한 힘이 되고 있다”며 “기부가 일상의 문화로 자리 잡아 행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정부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