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자 기자 =팀 유럽과 팀 월드의 연례 남자 단체 테니스 토너먼트인 레이버 컵이 오는 2026년 런던으로 돌아온다고 주최 측이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호주 테니스의 전설 로드 레이버를 기리기 위해 명명된 이 레이버 컵은 유럽에서 온 6명의 선수들이 3일간의 팀 대항전에서 전 세계에서 온 6명의 선수들과 경쟁하는 대회를 일컫는다.
첫 번째 대회는 2017년 프라하에서 개최되었으며, 특히 2022년 런던에서 스위스 전설 로저 페더러의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20회 그랜드슬램 챔피언이자 레이버컵 공동 창립자인 페더러는 "2022년 마지막 경기는 저의 가장 큰 라이벌이기도 했던 팀원들에게 둘러싸여 감동과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가득 찼다"며 "이번에는 팬으로서 이렇게 의미 있는 장소로 돌아와 레이버컵의 놀라운 분위기를 다시 한 번 경험할 수 있기를 정말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레이버컵은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현재까지 카를로스 알카라즈, 알렉산더 즈베레프, 홀거 룬이 팀 유럽에 이름을 올렸고, 테일러 프리츠, 토미 폴, 벤 쉘튼, 조아오 폰세카가 팀 월드 라인업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