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자 기자 =리오넬 메시는 9일(현지시간) 미국프로축구(MLS) 최우수선수(MVP)에 2년 연속 선정되며, 인터 마이애미의 첫 MLS컵 우승을 이끈 한 해를 완성했다.
메시는 미디어·선수·구단 기술진 투표를 합산한 전체 득표율 70.43%를 기록하며, 안데르스 드라이어, 드니 부앙가, 에반데르, 샘 서리지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시는 수상 소감을 통해 “올해는 경기 수도 많고 이동도 잦아 긴 시즌이었다”며 “하지만 구단 최초로 MLS컵을 들어 올린 역사적인 한 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역사가 짧은 구단이지만, 우리가 이뤄낸 성과는 아주 특별하고 훌륭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올해 38세 공격수인 메시는 정규리그 28경기에서 29골과 19도움을 기록했으며,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도 6골 9도움을 올렸다. 특히 지난 토요일 결승전에서 기록한 2도움은 인터 마이애미가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3-1로 꺾고 우승을 확정하는 데 결정적이었다.
통산 8회 발롱도르 수상자이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자인 메시는 MLS에서 사상 처음으로 MVP를 2년 연속 수상한 선수가 됐다. 또한 1997년과 2003년에 상을 받은 미국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프레드라그 라도슬라비예비치 이후 두 번째 두 차례 수상자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