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코스닥 급락 출발…美 반도체주 부진에 외인 매도 [개장시황]

코스피·코스닥 급락 출발…美 반도체주 부진에 외인 매도 [개장시황]

▲사진=제미나이

국내 증시가 5일 장 초반 큰 폭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증시에서 반도체주가 부진하고 환율이 오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1% 내린 8258.3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8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과열을 막기 위해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장치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697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5236억원, 기관은 1474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급락세다. 삼성전자(-5.83%), SK하이닉스(-7.75%) 등 반도체 대형주가 크게 하락했다. 현대차(-4.00%), 삼성생명(-4.62%), 삼성물산(-12.80%), 삼성전기(-2.74%), LG에너지솔루션(-1.30%) 등도 밀려났다. HD현대중공업(+3.38%)은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77% 내린 1020.70포인트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내림세다. 주성엔지니어링(-10.38%), 레인보우로보틱스(-5.32%), 에코프로(-3.96%), 에코프로비엠(-3.95%)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알테오젠(-1.59%), 삼천당제약(-3.23%), HLB(-1.71%) 등도 밀려났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1% 오른 7584.31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1.73% 오른 5만1561.93에 장을 마무리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9% 내린 2만6830.96에 마감했다.

중동 정세가 완화되며 투자심리가 활성화됐지만, 증시 랠리를 주도했던 반도체 종목이 부진하며 혼조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하원은 이란 전쟁 지속을 제한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원 내린 1529.0원에 개장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