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차량용 블랙박스 기업 앤씨앤 주가가 17일 장 초반 강세다. 전날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1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재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앤씨앤은 유상증자 대금을 받으면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29분 앤씨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89%(650원) 오른 28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앤씨앤은 전날 정규장 마감 후 1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다고 공시했다. 주당 2500원에 400만주를 발행한다. 비투엔이 250만주를 62억5000만원, 엔피엑스인베스트먼트가 150만주를 37억5000만원에 앤씨앤 신주를 인수한다. 두 회사가 취득하는 신주는 1년간 의무보유해야 한다.
오는 28일 유상증자 대금을 내면 최대주주는 비투엔으로 바뀐다. 유상증자 납입 후 앤씨앤 발행주식총수는 501만6703주에서 901만6703주로 늘어난다. 비투엔 예정 지분율은 27.73%다.
코스닥 상장사 비투엔은 앤씨앤이 보유한 넥스트칩 지분 때문에 지분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앤씨앤은 6월 말 기준 넥스트칩 지분 약 23%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넥스트칩은 ADAS 등에 적용하는 차량용 영상 인식 반도체를 개발한다.
앤씨앤은 지난 7월 31일 시가총액 200억원 미달을 이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이후 90거래일 째인 12월 11일까지 연속 45거래일 이상 시가총액 200억원을 넘겨야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번 증자로 오는 10월 8일 신주가 상장되면 시가총액은 2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