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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쉬어간 코픽스 다시 ‘껑충’…3년 10개월 만에 최대 폭 상승

▲코픽스 월별 공시.(자료=은행연합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상승 폭은 3년 10개월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하며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은행연합회가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3%로 전월 대비 0.25%포인트(p) 높아졌다. 3.52%를 기록한 2024년 6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상승 폭은 0.36%p였던 2022년 11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가장 크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8월에는 3.18%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하지만 9월에 다시 상승세가 시작되며 오름 폭도 크게 확대됐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15%로 전월보다 0.10%p 높아졌다.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는 2.79%로 0.08%p 상승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 상품 금리가 인상되거나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움직인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 등이 포함된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의 금리가 추가로 포함된다.

시중은행은 이르면 16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발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를 4.39∼5.79%에서 4.64∼6.04%로, 우리은행은 4.75∼5.95%에서 5.00∼6.20%로 각각 높일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