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호텔롯데 면세사업부(롯데면세점)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518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달 31일 공시된 ㈜호텔롯데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의 2025년 연결 기준(부산롯데호텔 제외) 연간 매출은 2조 8,160억 원, 영업이익은 51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기록한 영업손실 1,432억 원에서 약 1,950억 원 규모의 손익을 개선한 수치다.
분기별 실적을 살펴보면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1분기부터 4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했다. 2025년 4분기 매출은 7,866억 원, 영업이익은 115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상업성 고객 비중을 축소하고 내실 경영에 집중한 결과 전년(3조 2,680억 원) 대비 13.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고정비 절감과 개별자유여행객(FIT) 매출 신장 등 경영 효율화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진 결과다.
롯데면세점 측은 수익성이 낮은 상업성 고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대신 내실을 다지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롯데면세점은 매출 확대와 수익성 중심 경영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내달 17일 인천국제공항 DF1(화장품·향수, 주류·담배) 구역의 본격적인 영업 개시를 통해 외형 확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다국적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와 단체관광객 증가세를 활용해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다.
다만 달러당 1,500원대를 웃도는 고환율 기조와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롯데면세점은 이러한 리스크 관리를 병행하며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지난해 내실 경영에 집중한 결과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수익 중심의 사업 구조로 전환했다”며 “올해는 신규 사업권 운영을 통해 외형 성장의 모멘텀을 확보하는 동시에, 대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신중한 경영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