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최된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 전경. 사진제공=넥슨
국내 최대 게임 개발 지식공유의 장인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가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올해 NDC의 핵심 주제는 ‘인공지능(AI)’으로, 게임 개발 현장에서 AI 기술을 접목한 구체적인 사례들이 다수 공유될 전망이다. 특히 매출액 기준 업계 1·2위를 다투는 넥슨과 크래프톤이 나란히 패널 토론에 참석해 AI 전환(AX) 과정에서 겪은 두 회사의 시행착오를 주제로 공유하는 세션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 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의 장…개발 현장 노하우 공유
NDC는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와 사운드, 프로덕션 등 게임 개발과 서비스에 걸친 주제는 물론 게임업계의 AI 및 지식재산권(IP), 블록체인 트렌드, 글로벌 사례 등을 광범위하게 다룬다. 올해 NDC는 전체 51개 세션 중 총 15개 세션이 AI 연관 주제로 마련돼 국내외 IT·제조를 망라한 산업계 최대 화두가 게임업계에도 예외가 아님을 보여준다.
15일 넥슨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판교 일대에서 개최되는 ‘NDC 26’는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의 환영사와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의 기조연설을 서막을 연다.
이어 넥슨컴퍼니 소속 개발사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 게임사 및 정보기술(IT) 기업 관계자들도 연사로 참여해 게임 개발 현장에서의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 이튿날인 17일에는 ‘AI 시대, 넥슨은 데이터로 무엇을 준비하는가’ 세션을 통해 류청훈, 배준영 넥슨 본부장과 임진식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총괄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AI 인프라 고도화 사례를 나눈다.
특히, 행사 사흘째인 18일 강덕원 넥슨 AI본부장과 임경영 크래프톤 AI 트랜스포메이션 헤드(VP)가 나란히 참석해 ‘넥슨과 크래프톤의 AX 여정 – 무엇을 시도하고 무엇을 포기했나’를 주제로 대담을 펼친다. 두 회사가 분기 매출 1조원을 넘긴 국내 게임업계 쌍두마차라는 점에서 대표기업의 AX 사례에 게임업계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 사진제공=넥슨
◇ 넥슨 IP 기반 게임아트 전시회 7년만에 부활…게임 마니아에 입체적 경험 제공
올해 NDC에서는 넥슨 IP 기반 게임아트 전시회 ‘넥스테이지(NEXTAGE)’도 부활한다. NDC 아트 전시회가 오프라인으로 외부에 전면 개방되는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이번 전시에는 넥슨컴퍼니 소속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실제 프로젝트 제작 과정에서 선보였던 작품부터 넥슨 IP에 대한 애정을 담아 제작한 팬아트까지 총 15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관람객들은 게임 속에서 만나온 아트웍은 물론, 아티스트들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창작성이 담긴 작품들을 디지털 일러스트, 조형물,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감상할 수 있다.
넥슨코리아, 네오플, 넥슨게임즈 소속 사운드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사운드 특별전도 함께 운영된다. 게임의 몰입감을 높이는 환경음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사운드 제작 과정을 영상과 음향으로 소개하는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들은 게임 속 소리가 탄생하는 과정을 보다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이밖에 행사기간 중 넥슨 사옥 인근 판교 콘텐츠거리에서는 NDC 뮤직 & 토크 콘서트가 열려 참관객들에게 창작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색다른 즐거움과 휴식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 NDC는 지난 2007년 넥슨의 소규모 사내 행사로 출발해 이후 공개 오프라인 행사로 전환됐다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등의 여파로 온라인으로 치러졌다. 엔데믹 이후에는 다시 사내 비공개 행사로 진행되오다 지난해 6년만에 공개 오프라인 행사로 복귀하면서 ‘게임업계를 연결하는 지식 공유의 장’이라는 수식어를 되찾았다.
강희원 넥슨 NDC 사무국장은 “NDC가 사내 지식공유 행사를 넘어 국내외 게임·IT업계가 함께 모이는 자리로 자리잡아 온 만큼 올해도 현장에서 쌓아온 값진 통찰과 고민을 아낌없이 나누며 업계가 함께 성장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