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공사 사장에 홍의락 前의원 내정…23일 주총 거쳐 임명

가스공사 사장에 홍의락 前의원 내정…23일 주총 거쳐 임명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9년 10월 전남 나주시 한국전력 본사에서 열린 에너지공기업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가스공사가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가스공사는 오는 23일 대구광역시 본사에서 홍 전 의원를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으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7일 공시했다.

1955년생인 홍 신임 사장은 대구 북구을 지역구에서 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남부권경제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도전을 준비했으나, 김부겸 전 총리에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30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5배수 후보들 가운데 홍 전 의원을 단독 추천해 감독부처인 산업통상부가 전달했다. 주총에서 홍 전 의원이 선임되면 산업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는 절차를 밟는다.

현재 가스공사는 지난해 12월 임기가 끝난 최연혜 사장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말 신임 사장을 모집하는 1차 공고를 내고 후보자 5배수로 추려졌으나, 유력 인사에서 법적 결함이 발견되면서 산업부가 후보자 전원을 부적격 판단을 내리고 공모를 철회했다. 이어 2차 공모에서 홍 전 의원이 내정된 것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가스공사지부 측은 현재의 사장 선임 절차가 깜깜이 심사라며 강하게 개선책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사장 선임 조건 및 절차에 대한 요구사항으로 △전문성과 도덕성이 검증되지 않은 정치권 보은성 낙하산 인사 임명 중단 △부실 절차 방지 위한 검증과정 투명 공개 및 이해관계자 참여 보장 등을 주장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