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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에너지솔루션, 양면형 탠덤부터 철도·해상까지…태양광 기술 확대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HD현대인프라코어 인천공장 지붕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소 전경. 사진= HD현대에너지솔루션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차세대 초고효율 태양전지부터 철도·해상 등 특수 환경용 태양광 모듈까지 기술 개발 범위를 확대한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차세대 태양광 기술과 관련한 복수의 국책과제에 잇따라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양면형 탠덤 태양전지 기술 개발 및 효율 검증’ 과제의 주관기관을 맡는다. 총사업비는 127억원 규모로, 국내 산·학·연 컨소시엄이 참여해 지난 7월부터 오는 2029년 6월까지 36개월간 진행한다.

탠덤 태양전지는 서로 다른 파장대의 빛을 흡수하는 소재를 적층해 발전 효율을 높이는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이다.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의 효율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번 과제는 전면뿐 아니라 후면에서 들어오는 빛까지 활용하는 ‘양면형(Bifacial) 탠덤’ 기술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한국철도공사가 주관하는 ‘철도레일 태양광 시스템 개발 및 실증’ 과제에도 참여한다. 태양전지 전면 전극을 후면으로 배치해 수광 면적을 넓힌 고효율 BC(Back Contact) 셀 기반 태양광 모듈을 철도 환경에 적용하는 사업이다.

회사는 철도레일 설치 환경에 적합한 고출력·고신뢰성 태양광 모듈을 개발하고 KS 인증과 실증 모듈 제작을 맡는다.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공단이 함께 참여해 설치·시공·안전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예정이다.

해상 태양광 분야에서는 ‘해상환경 고내구성 태양광 모듈 개발 및 실증’ 과제에 참여한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과 에스에너지, 신성이엔지가 공동 수행하는 사업으로, 향후 새만금 등 대규모 해상 태양광 발전소 건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 목적이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각 과제의 적용 분야는 다르지만 국내 기술만으로 해상 태양광 고출력·사용처 다변화 분야의 상용 원천기술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는 같다”며 “탠덤을 중심으로 철도와 해상 등 다양한 설치 환경에 최적화된 모듈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