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휘발유·경유 1800원대···전국 주유소 기름값 11주 연속 내림세

휘발유·경유 1800원대···전국 주유소 기름값 11주 연속 내림세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한 차량이 주유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11주째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 국내 판매가격에도 점진적으로 반영되면서 휘발유와 경유 모두 전주보다 소폭 낮아졌다. 평균 가격은 L당 18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다섯째 주(7월 26~3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869.1원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3.3원 하락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L당 1910.1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울산은 1843.8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대를 보였다. 서울은 전주 대비 1.2원, 울산은 1.6원 각각 내린 것이다.

경유 가격도 내림세를 이어갔다. 전국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852.8원으로 전주보다 4.1원 떨어졌다.

국제 원유시장 역시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일시적으로 완화된 데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홍해 항로 안전 확보를 위한 국제 공조 논의가 이어지면서 공급 불안 우려가 다소 진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80.7달러로 전주보다 7.2달러 빠졌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도 내림세를 보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115.9달러로 2.9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158.0달러로 2.0달러 각각 떨어졌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