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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개조 완료…해상풍력·HVDC 시장 ‘정조준’

▲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사진=LS마린솔루션

LS마린솔루션이 해저케이블 포설선의 성능 개조를 완료하면서 국내외 대형 해상풍력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장 공략을 위한 시공 역량을 다졌다.

LS마린솔루션은 22일 자사 포설선 ‘GL2030’의 케이블 적재 용량을 기존 4000톤(t)에서 7000t급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조로 GL2030은 100km 이상 장거리 구간에서 연속시공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출항 횟수를 줄이고 공사 기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등 시공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LS마린솔루션은 이번 성능개조 투자에 대해 급증하는 해저 전력 인프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최근 2035년까지 총 55GW 규모의 해상풍력 입찰 계획을 발표했으며, 서해안 HVDC 에너지고속도로 사업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라 국가 간 해저통신망 구축도 활발해지면서 해저 전력·통신 케이블 시공 수요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LS마린솔루션은 해역 특성과 사업 규모에 맞춰 선박 경쟁력을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수심이 얕은 연안 해역에 최적화된 GL2030에 더해, 건조 중인 1만3000t급 차세대 신규 포설선으로 장거리·대용량 프로젝트까지 대응하는 투트랙 시공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서해안 HVDC 에너지고속도로 등 국가 핵심 전력망 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LS전선의 미국 해저케이블 생산기지인 LS그린링크를 기반으로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