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바돌로매지파(지파장 곽종렬·이하 신천지 바돌로매지파)가 전 지구적 환경 위기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글로벌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길거리 및 공원 환경 정화 ▲요양원 방문 ▲취약계층 대상 배식 지원 등을 벌였으며 작년 한 해 동안 5만 명 이상의 지역 주민이 도움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행보는 단순한 종교 활동을 넘어, 개발도상국이 가진 고질적인 도시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민간 외교’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신천지 바돌로매지파는 해외에 네덜란드·잠비아·말라위 등 총 4개국에 종교시설을 두고 있다.
신천지 네덜란드교회(담임 유수현)는 로테르담에 자리한 대형 호수 공원(크랄링세 보스)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했고, 요양원에 두 차례 이상 방문해 어르신들을 돌봤다. 신천지 잠비아교회(담임 이재민) 또한 잠비아 수도 루사카 일대에서 대대적인 거리 청소를 펼친 바 있다.
그 가운데 신천지 말라위지역(강사 김평화)에서 꾸준한 봉사 참여로 현지 지역 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성도들의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쓰레기장’을 ‘공원’처럼 바꾼 블랜타이어시의 변화다.
◆ “방치된 도시 바꾼 건 ‘시민의 손’…말라위 정부도 못한 일 해냈다”
신천지 말라위지역은 말라위 남부에 있는 블랜타이어시에서 ‘빛과 소금의 날(Light and Salt Day)’이라는 주제로 쓰레기 수거 활동을 지난해 6월부터 전개, 지난달 기준으로 9회차까지 진행했다. 스티브 나마쿠와(Stevie Namakhuwa·33·남·블랜타이어 마나세) 씨는 빛과 소금의 날 행사에 빠짐없이 참여하면서 생긴 느낀 점들을 전했다.
그는 “신천지예수교회에 오기 전에는 봉사 활동을 해 본 적이 거의 없었다”며 “봉사는 정부 기관이나 NGO(비정부기구)에서 보상이나 지원받기 위한 활동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봉사를 시작했을 때, 주변 회사나 상가들이 우리가 하는 일들을 보고 많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며 “회차가 거듭될수록 길거리 환경이 점점 깨끗해지는 모습을 보며 봉사자로서 큰 자부심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블랜타이어시 일대는 현지인들이 무단으로 버린 쓰레기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었다.
봉사단의 꾸준한 활동은 주민들의 행동 양식마저 바꿨다. 방관하던 주민들이 이제는 수레를 끌고 나와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풀뿌리 환경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또 다른 봉사자 데비 칼레메라(Davie Kalemera·52·남·블랜타이어 만제) 씨는 “예전보다 시내 곳곳에 쓰레기통이 많이 설치됐고, 도심 청결을 위해 현장에 배치된 인력들도 늘었다”고 증언했다.
◆ 현지 언론 ‘Times Group’ 집중 조명… 시청과 협력해 ‘도시 재생 파트너’로 격상
블랜타이어시에서 전개 중인 이번 빛과 소금의 날 행사는 일회성 청소를 넘어 현지인들의 시민의식을 변화시킨 성공 사례로 꼽힌다. 특히 지난달 10일 8회차 때는 블랜타이어시청 관계자가 현장을 방문해 봉사자들을 격려했으며, 말라위 주요 언론사인 ‘Times Group’이 이들의 활동을 집중적으로 취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Times Group이 당일 TV 뉴스와 온라인을 통해 전국에 보도하면서 빛과 소금의 날 행사는 공적 신뢰도를 확보하게 됐다.
실제 Times Group 공식 페이스북에 의하면 “신천지 말라위지역 성도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말라위 깨끗하게 만들기’ 정책 지지 일환으로 환경 정화 활동을 했다”며 한 봉사자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 활동이 ‘세상의 빛’이 되는 실천 교육의 일부이며 깨끗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 “일회성 지원 NO, ‘지속 가능한 문화’로…” 국경 넘은 상생 다짐
두 봉사자는 앞으로도 빛과 소금의 날 환경 정화 활동에 계속 동참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스티브 나마쿠와 씨는 “블랜타이어 길거리 변화는 신천지 말라위지역 성도들의 지속적인 봉사 활동이 불러일으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에는 국경이 없다는 것을 실천으로 증명하고 싶다”고 전했다.
데비 칼레메라 씨 또한 “말라위가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가 될 때까지 우리의 봉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천지 바돌로매지파 관계자는 “해외 봉사는 예수님이 몸소 보여주신 이웃 사랑의 정신을 지구촌 곳곳에 실천하고자 하는 사명에서 비롯됐다”며 “단순히 물자를 나누는 것을 넘어, 현지 맞춤형 봉사 시스템을 통해 이웃과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