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과 이탈리아 무역공사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은 10일부터 23일까지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와 디자인하우스 등 서울 일대에서 제10회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리디자인 공간 사물 아이디어 관계의 재생이다. 이번 행사는 내달 21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가구 디자인 박람회 밀라노 살로네 델 모빌레 개최를 앞두고 이탈리아 디자인의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 디자인 앰버서더는 이탈리아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 예술가인 미켈레 데 루키다. 데 루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조명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아르테미데사의 톨로메오 램프 디자이너로 1987년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 콤파소 도로를 수상했다.
데 루키는 10일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열린 첫 마스터클래스 라이프 이즈 어 댄스 강연을 통해 현대 디자인을 생명의 순환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했다.
11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메이드 인 이태리 디자인 브랜드 데 카스텔리 멤피스 나뚜찌 슬라이드가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 시장에서의 이탈리아 디자인 트렌드와 전망을 논의한다. 10일부터 내달 2일까지는 제르바소니가 추가된 아이코닉 디자인 제품 전시가 이어진다.
13일부터 내달 10일까지는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한국과 이탈리아의 주방도구를 통해 만나는 요리의 예술 전시회가 열린다. 주한이탈리아문화원이 이탈리아 무역공사 한식진흥원과 함께 기획했으며 이탈리아 디자이너 안드레아 베체라가 큐레이션을 맡았다.
23일에는 디자인하우스에서 마우로 포르치니의 마스터클래스가 열린다. 지난해 4월부터 삼성전자 사장 겸 최고 디자인 책임자를 맡고 있는 포르치니는 펩시코와 3M에서 20년 이상 디자인 혁신을 이끌어 온 인물이다. 포르치니는 기술이 인간이 되는 순간을 주제로 강연한다.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이탈리아 디자인은 창의성과 기술 우아함과 기능성을 결합한 메이드 인 이탈리아의 핵심 가치라며 디자인은 서로 다른 문화간 교두보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어 에밀리아 가토 대사는 올해 행사에 함께하는 미켈레 데 루키와 마우로 포르치니의 공통점은 인간 중심적 관점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미래의 도전에 대응할 지속가능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 수 있어 이탈리아와 한국이 큰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