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바돌로매지파(지파장 곽종렬·이하 신천지 바돌로매지파)가 전체 성도의 40%에 달하는 2030 세대를 주축으로 15년간 연평균 14%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12년째 발간 중인 ‘월간 묵상집’ 등 성경 원문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은 청년층의 유입을 견인했다. 바돌로매지파 청년들의 실행력은 국내 지자체 연계 봉사와 아프리카 말라위 환경 캠페인을 나아가 타 종교 간 교류 등 실질적인 사회 공헌 활동으로 확장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 창립 42주년을 맞아, 기독교계의 전반적인 노령화 흐름 속에서 청년 중심 성장세와 다각적인 지역 사회 상생을 이뤄내고 있는 신천지 바돌로매지파의 주요 활동 기록을 짚어본다.
◆ 1989년 인천서 첫발…해외 4개국 거점망 구축
바돌로매지파의 행보는 신천지예수교회 창립 이후 지난 1989년 인천 부평구 지역에 신천지 복음이 전파되며 시작됐다. 당시 부천 선교센터의 형태로 첫발을 뗀 신천지 바돌로매지파는 꾸준한 규모 확장을 거쳐왔다.
현재 신천지 바돌로매지파의 활동 지경은 서울 서남부 일대를 비롯해 경기도 부천·시흥·김포 등 수도권 서부 전역을 아우르고 있다. 초기 소규모 모임에서 시작해 권역을 대표하는 거점 교회로 성장한 것이다.
이러한 확장세는 국내에만 머물지 않았다. 신천지 바돌로매지파는 종교의 사회적 역할과 복음 전파 범위를 세계로 넓혀 현재 네덜란드·잠비아·말라위 등 해외 4개국에 활동망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지원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 성도 40%가 2030…눈길 끄는 청년 지표
신천지 바돌로매지파의 여러 현황 중 가장 눈에 띄는 지표는 ‘세대별 구성 비율’이다. 지난달 기준 신천지 바돌로매지파의 세대별 비율을 분석한 결과, 2030 세대에 해당하는 청년층이 4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부녀(30%), 장년(15%), 노년(15%) 순으로 집계됐다.
교인 10명 중 4명이 2030 세대인 셈이다. 이는 최근 국내 기독교계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청년층 교회 이탈 가속화 및 교인 노령화 추세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데이터다.
청년층의 높은 비중은 단순한 출석을 넘어 사역 현장의 자발적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신천지 바돌로매지파 내에서 성경 말씀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강사 양성 과정’에 지원하는 2030 세대의 비율은 최근 1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관념적인 신앙에서 벗어나,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거쳐 직접 성경을 가르쳐 주는 위치로 나아가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곽종렬 지파장은 “성경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신앙을 직장과 가정 등 삶의 현장에 적용하도록 돕는 실천적 교육 체계가 2030 세대의 참여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 성경 중심 교육 내실화…14% 성장 동력
신천지 바돌로매지파가 매년 꾸준한 성장률을 유지하고 2030 세대를 유입시킬 수 있었던 핵심 동력은 체계화된 ‘성경 중심 교육’이다. 그 중심에는 지난 2014년 6월 첫선을 보인 자체 제작 교제 ‘월간 묵상집’이 있다.
청년 성도들의 신앙 체계 확립을 목적으로 도입된 이 묵상집은 초기 격월 발행 시스템에서 출발했으나, 교육적 효과와 참여도가 높아지면서 매달 발행으로 전환됐다. 이달 기준 통권 89호를 맞이하며 12년째 명맥을 굳건히 이어오고 있다.
신천지 바돌로매지파 교육부장은 이 묵상집의 특성을 ‘성경 중심 심층 분석’으로 요약했다. 주관적인 감상이나 추상적인 해석에 치중하는 기존 묵상 방식에서 탈피해 성경 원문 자체를 객관적이고 깊이 있게 숙고하도록 구조화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논리적이고 명확한 해답 제시 방식이 기성세대의 일방적 가르침보다 합리성을 중시하는 2030 세대 성향과 정확히 맞물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 관공서 연계한 3대 사회 공헌 전개
신천지 바돌로매지파는 창립 이래 김포시자원봉사센터, 서울 강서구청 자원순환과와 연계해 월 1회 이상 환경정화가 필요한 거리에 청소를 나서 생활 밀착형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광명시장애인협회와 협력해 경증 장애인들을 찾아가 ▲광명동굴 체험 ▲전신 스트레칭 ▲수채화 그림 그리기 등을 진행해 교회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다 하고 있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는 주기적으로 순국선열을 기리는 행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현충일에는 나라 사랑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알렸으며, 6·25 참전용사 예우와 이들이 속한 보훈단체를 알리는 일에도 힘써왔다.
이러한 상생의 발걸음은 국내를 넘어 해외 개척지인 아프리카 말라위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신천지 말라위지역은 지난해 6월부터 블랜타이어시에서 ‘빛과 소금의 날(Light and Salt Day)’이라는 타이틀로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해 왔다. 현재 12회차까지 진행된 이 캠페인은 쓰레기 무단 투기가 일상이었던 현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수거에 동참하도록 의식 변화를 끌어냈다.
이에 블랜타이어시청 관계자들이 시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으며, 말라위 주요 언론사인 ‘Times Group’이 밀착 취재해 전국에 보도하는 등 현지에서 높은 공적 신뢰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 종교 간 벽 허문 지역 사회 소통
신천지 바돌로매지파는 지난 2013년부터 매해 ‘가족 초청 행사’와 ‘오픈하우스’를 열어 종교가 없는 일반 시민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별 강연뿐 아니라 관현악·무용단·농악대 등 다양한 문화 공연과 초상화 그리기, 양말 목공예 등 체험 부스들을 진행해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지난해 10월 신천지 영등포교회에서 열린 ‘인생열차’ 강연에 참석한 레보 숄츠(revor Scholtz·34·남·호주) 씨는 “처음 행사에 참여하게 돼 긴장됐지만 막상 도착하니 성도들이 너무나 밝은 모습으로 환영해 주셔서 좋았다”며 “삶의 방향성을 잃어 앞으로 뭘 해야 할지 고민이었는데 강연 후 어디서부터 해결해야 할지 문제의 실마리를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소통 행보는 신천지 바돌로매지파가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고민을 나누는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곽종렬 지파장은 “앞으로 종교미래학회를 매개로 민족종교·천도교·원불교 등 여러 종파와 평화 논의를 지속하며 종교계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개신교 목회자 간담회를 정례화해 교단 간 장벽을 낮추고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