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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선민연구원, ‘한민족의 정체성과 문화’ 국제학술대회 성료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한민족선민연구원은 23일 오후 2시 가평군 설악면 천원궁 다목적홀에서 한민족의 정체성과 문화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3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한민족 선민사상을 세계적으로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토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김민지 한민족선민연구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김 원장은 환영사에서 한국 문화가 세계인의 일상에 스며든 현상의 심층에는 한민족 특유의 영성이 흐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연구 대상인 선민은 배타적 우월주의가 아니라 고난의 역사를 통해 축적된 심정을 바탕으로 인류를 향한 책임을 다하려는 보편적 가치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오오타 토모히사 부원장은 개회사에서 창조원리를 바탕으로 한 신학적 토대를 강조했다. 오오타 부원장은 참부모를 중심으로 하는 인류 한 가족 세계를 지향함에 있어 중심핵인 참부모가 현현한 것이 지금의 시대라고 언급하며 이번 학술대회가 독생녀의 현현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후세에 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도현섭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미래인재양성원장은 축사를 통해 현 시대를 기술은 발전했으나 내면은 공허해지고 공동체는 분열된 문명사적 전환기로 정의했다. 도 원장은 한민족 선민사상이 인류 보편 가치와 만나는 지점은 참부모가 밝힌 효정과 홍익의 정신이라며 이 전통적 가치가 오늘날 세계 윤리의 토대이자 미래 문명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이기식 한민족선민연구원 대표는 한국 문화의 핵심 동력을 심정문화와 공동체 문화, 미래지향성으로 설명했다. 이 대표는 한국의 비약적인 발전과 문화적 도약은 인간의 노력을 넘어선 하늘의 특별한 축복임을 전제했다. 이어 한민족이 참부모를 모시고 구원 섭리에 동참하는 것은 특권이 아닌 근본적인 책임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시대의 선민은 혈통이나 국적에 고착되지 않고 하늘부모님의 심정을 닮아 인류의 아픔을 품는 심정적 선민으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학술 세션에서는 한·미·일 학계 석학들의 발표가 진행됐다. 양순석 선문대 교수는 기독교 역사가 성령의 육화인 독생녀의 현현으로 수렴 및 완성되었음을 역사신학적 관점에서 논증했다. 노구치 가츠히코 일본교리연구원 교수는 한민족의 개념을 특정한 지리적 범위에 한정하지 않고 인류 한 가족 세계로 확대되는 상징적 의미로 재정의하고 일본의 사명과 역할을 논의했다. 문민영 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는 미국인의 한국 문화 인식에 대해 관계중심적 도덕 체계에 대한 정서적 참여와 유교적 가치에 기반한 가족 윤리에 대한 호기심이 작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발표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한민족의 문화와 정체성을 조명하며 한국의 효정 문화가 현대 사회의 새로운 윤리적 토대가 될 수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지난해 11월 개원한 한민족선민연구원은 한민족의 역사와 정신, 문화를 바탕으로 관련 사상을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연구원은 향후 국제 학술 교류를 통해 한민족의 선민사상을 인류 평화를 위한 보편적 정신유산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