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오늘(2일)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 따르면 해나 그린이 지난 1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69타를 치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해나 그린은 오스턴 김을 1타 차로 제치고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통산 7승을 달성했다. 지난 2024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다시 섰다. 박인비, 고진영에 이어 이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이번 우승은 해나 그린이 프로 골퍼인 남편 재리드를 캐디로 대동하고 거둔 첫 승이다. 해나 그린은 원래 호흡을 맞추던 캐디가 미국 영주권 문제로 합류하지 못하자 남편에게 캐디백을 맡겼다. 해나 그린은 남편과 함께 우승을 일궈내 감격스럽다며 이번 우승으로 남은 시즌 일정에 유연성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15번 홀에서 기록한 버디가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대회 주최 측인 HSBC가 2030년까지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연장한 데 대해서도 깊은 감사를 표했다.
단독 2위를 기록한 오스턴 김은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오스턴 김은 자신의 골프 인생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는 부모님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호주 교포 이민지와 프랑스의 폴린 루생부샤르, 미국의 에인절 인은 나란히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민지는 기복 있는 경기 속에서도 상위권에 진입하며 저력을 과시했고 폴린 루생부샤르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에인절 인 역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