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물건을 보고 있다(사진=AFP/연합)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월대비 4.2% 오른 것으로 발표됐다.
10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미국 5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2%)와 부합했다. CPI 상승률이 4%선대로 오른 것은 2023년 5월(4.0%) 이후 3년 만이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0.5%로 집계, 전망치(0.5%)와 동일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5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전월 대비 각각 2.9%, 0.2% 오르면서 전문가 예상치(2.9%·0.3%)를 소폭 하회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CPI 상승률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지을 때 눈여겨보는 지표 중 하나다.
이번 5월 CPI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르기 시작하고, 연준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 부상하는 와중에 발표됐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최근 발표된 미국 5월 고용지표가 예상 밖으로 회복력 있는 모습을 보이자 연준이 연내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한편, 5월 CPI 발표 직후 뉴욕증시 선물은 하락세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10일 한국시간 오후 9시 31분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67%, S&P 500 선물은 0.71%, 나스닥100 선물은 1.01% 떨어졌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