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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풍향계] 신용보증기금, 창립 50주년 맞아 교육홍보관 개관 外

▲강승준(왼쪽에서 네 번째) 신용보증기금 이사장과 참석자들이 지난 1일 대구 본점 교육홍보관 ‘크레디움’ 개관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신보, 교육홍보관 ‘크레디움’ 개관…지역 복합문화공간으로 육성

신용보증기금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교육홍보관을 개관했다. 올 하반기부터 일반 대중에게 개방하며 유관기관과 연계한 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신보는 지난 1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대구 본점에서 기관 최초의 교육홍보관인 ‘크레디움(kredium)’을 개관했다고 2일 밝혔다.

‘크레디움’은 Korea(한국), Credit(신용), Museum(박물관)의 합성어로, 신보가 경제위기를 극복해 온 역할과 혁신의 발자취를 통해 신용의 가치를 공유하는 공간임을 뜻한다. 특히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의 기능을 통합한 ‘라키비움(Larchiveum)’ 성격으로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홍보관은 지역 내 취업·창업 준비생에게 실질적인 금융 교육을 제공해 미래 금융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신보 창립 50주년을 계기로 조성됐다.

교육홍보관은 신보 대구 본점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역사관·홍보관·영상관·뮤지엄 카페 등 총 4개의 테마별 공간으로 구성됐다.

역사관과 홍보관은 신용 및 보증의 역사, 경제위기 극복 과정에서의 신보의 역할 등 다양한 시각 자료를 통해 신보의 발자취와 주요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특히 홍보관에는 스타트업 제품 시연, 신용보증서 발급 체험 등 참여형 콘텐츠를 마련해 창업과 금융을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영상관에서는 다채로운 금융 교육 및 홍보 영상 콘텐츠가 제공된다. 뮤지엄 카페 ‘틔움’은 단순한 소모임 공간뿐만 아니라 강연, 기업 IR 등 비즈니스와 교육까지 아우르는 복합 소통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신보는 카페 ‘틔움’을 제외한 3개 테마관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이용객들의 관람을 돕기 위해 도슨트(전시해설)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공식 관람 신청은 예약 시스템 정비가 완료되는 올 하반기부터 가능하다.

◇ 은행권, 금융권 협회 최초 AI 기반 광고심의 도입 착수

▲은행연합회.

은행연합회가 금융권 협회 최초로 AI 기술을 활용한 광고심의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AI 기술을 접목한 광고심의를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은행연합회는 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와 지난달 28일 ‘은행권 AI 광고심의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했다고 2일 밝혔다.

협회는 최근 SNS·모바일 앱 등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으로 금융 광고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비금융 산업과의 제휴 확대 등으로 광고 유형이 다변화됨에 따라 한층 정밀한 심의체계 구축이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AI 기술을 활용해 광고심의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광고 제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규제 위반 요소를 선제적으로 식별해 금융소비자 보호와 은행권의 내부통제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자 이번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번에 구축하는 시스템은 대규모언어모델(LLM), 광학문자인식(OCR), 검색증강생성(RAG) 등 AI 기술을 활용하여 ‘AI 광고심의 기능’과 ‘금융지식 기반 검색(Q&A) 기능’을 제공한다.

‘AI 광고심의 기능’은 광고안, 상품설명서, 약관 등을 유기적으로 분석해 문서 간의 정합성, 관련 법령 및 심의 기준 준수 여부 등을 검토하고 검토 결과 및 보완사항을 보고서 형식으로 실무자에게 제공한다. 다만, 최종 판정은 현행 절차에 따라 전문 인력의 확인을 거칠 예정이다.

‘금융지식 기반 검색(Q&A) 기능’은 광고심의 규정 및 금융 관련 법규, 정책자료, 유권해석 등을 집약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실무자가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은행연합회와 사원은행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기술 개발은 국내 대표 AI 기업인 업스테이지가 맡는다. 업스테이지는 기업용 AI 솔루션과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AI 기업으로, 국내 생성형 AI 스타트업 중 최초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이번 AI 시스템 도입은 단순한 업무 자동화를 넘어, 은행권 광고심의와 컴플라이언스 업무 전반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신뢰받는 금융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약 6개월간의 개발 및 테스트 기간을 거쳐 해당 시스템을 정식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향후 안정화 단계를 거쳐 사원은행의 만족도를 높이고, 광고심의 업무뿐만 아니라 준법지원 업무 전반으로 AI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신한은행, 호서대학교와 장기 금융 파트너십 구축

▲지난 1일 충남 아산시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에서 진행한 상호공동발전 협약식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오른쪽)과 강일구 호서대학교 총장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신한은행이 호서대학교와 장기 금융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대학 운영 전반 지원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지난 1일 충남 아산시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에서 호서대학교와 상호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강일구 호서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협력 관계를 이어가며 대학 운영 지원과 구성원 금융편의 제고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호서대학교의 주요 금융 파트너로서 대학 운영에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을 위한 체크카드 겸용 학생증 발급을 지원하고, 교직원과 학생 등 대학 구성원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서대학교는 AI,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첨단산업 분야 인재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대학으로, 양 기관은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 중심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앞으로도 편리하고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양 기관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