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권 풍향계] 신용보증기금, 혁신스타트업 ‘유니컨’ 스케일업 지원 논의 外

[금융권 풍향계] 신용보증기금, 혁신스타트업 ‘유니컨’ 스케일업 지원 논의 外

▲강승준(왼쪽) 신용보증기금 이사장과 김영동 유니컨 대표이사가 지난 29일 성남시 수정구에 소재한 유니컨 본사에서 열린 ‘혁신아이콘 선정 기념 현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강승준 신보 이사장, 혁신스타트업 스케일업 위한 현장 소통 강화 나서

신용보증기금이 신보 혁신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거친 대표적 성공 사례인 스타트업 ‘유니컨’에 방문해 현장 수요 파악 및 스케일업 지원을 논의했다.

신보는 강승준 이사장이 혁신스타트업 생태계의 정책금융 역할과 현장 수요를 살피기 위해 지난 29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유니컨’을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에서는 유니컨이 개발한 차세대 무선 인터커넥트 기술 시연과 함께 혁신아이콘 선정 기념 현판식도 개최됐다. 아울러 혁신기술 사업화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혁신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에 방문한 유니컨은 전자기기 내·외부의 초근거리 연결 구간에서 복잡한 유선 케이블과 커넥터를 대체하는 60GHz 기반 무선 송수신 반도체 칩(UC60)을 개발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UC60은 무선으로 고속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송·수신을 동시에 수행하는 양방향 통신 구현에 필요한 반도체 칩 수를 줄여 전력과 공간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강점이다.

유니컨은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누적 투자 336억원을 유치하고 ‘CES 2026’에서 혁신상을 받았으며, 로보틱스 등 피지컬 AI 관련 산업을 겨냥해 UC60 칩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유니컨은 지난 2022년 5월 설립 직후인 같은 해 7월 ‘뉴본펭귄’ 선정을 시작으로, ‘퍼스트펭귄, ‘프리 아이콘(Pre-ICON)’을 거쳐 올해 4월에는 혁신아이콘에 이르기까지 신보의 스타트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지원받아 성장해왔다.

‘혁신아이콘’은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는 신보의 대표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선정 기업에는 △3년간 최대 200억 원의 신용보증 지원 △보증연계투자 △해외진출 지원 △기술·특허 자문 및 맞춤형 컨설팅 등 기업 상황과 성장 단계에 맞춘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가 제공된다.

◇ 우리은행, 서금원과 영세자영업자 키우는 ‘인정가게 프로젝트’ 실시

우리은행이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과 함께 성장 잠재력을 갖춘 영세자영업자를 발굴해 고객과 함께 육성하는 ‘인정가게’ 프로젝트를 오는 7월 1일부터 실시한다. 영세자영업자 20곳을 선정해 홍보·컨설팅·멘토링 지원으로 매장 자생력 강화를 도울 예정이다.

‘인정가게’는 우리미소금융재단 이용자와 사단법인 ‘선한영향력가게’ 회원 중 지역사회 공헌에 의지가 있는 영세자영업자 20명을 선정해 매장 경쟁력 강화를 돕는 사업이다. 최종 선정된 가게에는 공식 인증 현판과 매장 부착용 스티커가 제공되며, 온라인 마케팅 강화를 위한 홍보 비용과 SNS·보도자료 등을 활용한 다양한 홍보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매출 증대, 법무·세무·노무 등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선한영향력가게’ 회원 멘토와 연결해 매장 운영 노하우와 지역사회 공헌 활동 방법을 공유하는 네트워킹도 지원할 예정이다.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인정가게’를 이용한 고객은 영수증 리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매월 인정가게별 1명을 추첨해 30만원의 당첨금을 지급한다. 우리은행은 고객의 방문과 응원이 가게의 홍보와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지원받은 가게가 △재능기부 △나눔기부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에 참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신청 접수는 7월 1일부터 7월 13일까지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금원 홈페이지 △우리미소금융재단 홈페이지 △’잇다’ 앱 △선한영향력가게 회원 공고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리은행 ESG상생금융부 차재범 부부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영세자영업자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사회 내 선한 영향력 확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는 포용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신한은행, 외국인직접투자 전용 에스크로 서비스 출시

신한은행이 ‘외국인직접투자 전용 에스크로 서비스’ 출시를 통해 복잡한 외국인투자 자금집행 절차를 간소화하고 투자금 보관 안전성 강화에 나선다.

외국인 투자자와 국내 기업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금융 기반 마련에 나선다는 취지다. 신한은행은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와 외국인직접투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외 자본의 원활한 국내 유입과 국내 기업의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외국인 투자자와 국내 피투자기업 간 거래의 안전성과 자금 집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직접투자(FDI) 전용 에스크로(Escrow)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스크로 서비스’는 외국인직접투자 신고 후 투자금이 도착하면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금을 신한은행이 별도 계좌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투자계약에서 정한 선행조건 등 관련 절차가 완료된 이후 국내 피투자기업에 자금을 지급하는 서비스다. 외국인직접투자는 투자계약 체결 이후에도 외국인투자 신고, 외화송금, 자본금 납입, 인허가 및 관련 서류 제출 등 여러 복잡한 절차가 이어져 자금 지급 시점과 요건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한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계약상 지급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투자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사전에 정한 지급 요건이 확인된 경우에만 자금이 지급되도록 관리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는 조건 충족 전 투자금이 지급될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국내 피투자기업은 계약 이행 이후 자금을 안정적으로 수령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초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에스크로 서비스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아울러 외국인직접투자 전담조직인 ‘신한 FDI Partners’를 중심으로 외부 법무법인과 연계한 전문 상담을 제공해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와 계좌 개설, 자금 집행 등 투자 과정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 SBI저축은행, 중저신용자 생활안정 지원 위한 ‘중금리생활안정대출’ 출시

▲SBI저축은행.

SBI저축은행이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에 동참해 업계에서 가장 먼저 중금리생활안정대출을 선보였다. ‘연 소득 이내 한도’ 규제 예외를 적용하는 등 일반 신용대출 한도와 무관한 특례 상품으로, 다주택자 제외 등 실수요자 생활 안정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SBI저축은행이 지난 29일 중저신용자의 생활안정자금 지원을 위한 신용대출 상품인 ‘SBI중금리생활안정대출’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정부의 포용 금융 정책 방향과 금융당국의 중금리대출 활성화 기조에 발맞춰 마련됐다.

특히 생활안정자금 대출의 정책적 목적과 저축은행업권의 중금리 공급 역할 등을 고려해 저축은행업권에서 우선 출시되며, SBI저축은행은 초기 참여 저축은행 6개사 중 하나로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

‘SBI중금리생활안정대출’은 기존 신용대출 한도 규제로 추가 자금 이용이 제한됐던 중저신용자의 생활안정 목적 자금 수요를 지원하기 위한 상품이다. 대출금리는 연 최저 7.9%에서 최대 15.2%까지 적용되며, 대출한도는 최대 1000만원이다.

해당 상품은 별도 특례 상품으로 운영돼 기존 일반 신용대출 한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연소득 5000만원인 차주가 기존 일반 신용대출 3000만원을 이용 중인 경우, 생활안정자금대출 1000만원을 추가로 실행하더라도 기존 일반 신용대출의 잔여 한도는 유지된다. (신용대출 한도가 연소득 범위까지 인정되는 경우 기준)

다만 상품 취지에 맞춰 실제 생활 안정 목적의 자금 이용이 가능하도록 운영된다. 연 소득 및 중저신용자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주택구입 금지 약정을 체결하여야 하며, 대출 실행 후 1년 이내에 주택을 구입할 경우 대출금이 회수될 수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